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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는 영화.

by 와이모드 2022. 6. 23.

  • 개봉: 2017.03.23
  • 장르: 드라마
  • 감독: 데오도르 멜피
  • 출연: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 커스틴 던스트, 짐 파슨스 등.

※ 이 리뷰는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차별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세명의 여성.

영화 <히든 피겨스>는 천재적인 두뇌로 고등학생들도 풀지 못하는 수학 문제를 푸는 소녀 캐서린의 당찬 모습으로 시작한다. 초등학교 6학년에 전액 장학금으로 대학교에 입학까지 하게 된다. 성인이 된 그녀는 나사에서 일하는 직원이 되었지만 매일 반복되는 차별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친구이자 나사의 동료 도로시와 메리는 캐서린의 둘도 없는 친구다. 한편 멀리서 경찰차가 다가오고 그저 고장 난 차를 고치고 있었지만 경찰관은 그녀들을 의심한다. 경찰관은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말하고, 세 사람이 나사 직원인 것을 알게 되자 경찰관은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다. 다행히 차를 고친 세 사람은 경찰관의 호위를 받으며 나사에 출근한다. 당시 1960년대 냉전시대의 미국은 소련과의 우주개발 경쟁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이었다. 그로 인해 미국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우주비행에 성공하길 바라며 나사 직원들을 재촉하고 있었다. 한편 나사의 흑인 여성 직원들은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루하루 배정되는 일에 따라 임시직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그녀들이었지만 말도 안 되는 부당한 처우를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그녀의 상사로 인해 그녀들은 마음이 상하지만 그럼에도 꾹 참고 다시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녀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꿈을 꾸는 것조차 사치라고 생각하게 되고, 캐서린은 나사의 핵심부서로 배정받게 된다. 자신이 일할 부서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지만 부서 안으로 들어선 순간 처음부터 편견에 부딪히고 만다. 하지만 우주비행에 성공하기 위해선 캐서린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수석 엔지니어 폴은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게 폴은 캐서린을 무시하며 그녀에게 일거리를 주지 않고,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었던 캐서린은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까운 곳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800m나 떨어진 화장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캐서린의 사정을 알리가 없는 백인 동료들은 그녀를 오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캐서린은 그저 커피 한잔 마실 뿐인데도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백인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다. 유능한 능력을 가진 그녀들은 차별로 인해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었고, 도로시는 자신들의 위치가 불안정해졌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캐서린의 사무실에는 못 보던 주전자가 놓여 있었고, 그녀를 향한 무시 또한 계속되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캐서린은 곧바로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계산을 시작하고, 단 한 번의 계산으로 비행 테스트가 실패한 이유를 알아낸다.

서서히 자신들의 실력과 노력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입지를 키워나가는 세 사람.

잠시 캐서린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같은 사무실에 있던 백인 동료들은 그녀의 계산을 보고 놀라게 되고, 놀란 것도 잠시 1급 기밀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의심을 받게 된다. 다행히 나사의 수장 해리슨은 점점 캐서린의 능력을 인정하게 되고, 폴에게 캐서린에게 모든 자료를 넘겨줄 것을 명령한다. 한편 메리는 나사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나사에 승인 요청을 해두었지만 미첼은 메리에게 백인들만 들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요구하고, 그 뜻은 메리에겐 사실상 포기하라는 의미였다. 도로시는 두 아들과 함께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지만 그곳에서도 이유 없는 차별을 겪게 되고, 도로시는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나사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도로시는 나사에 새로 들어온 컴퓨터 IBM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고 자신과 함께 일하는 흑인 여성들에게도 함께 공부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게 되는데 소련이 우주비행에 먼저 성공하게 되고, 소련과의 대결에서 진 미국은 나사 직원들을 긴급 소집한다. 그렇게 모두가 힘을 합쳐보지만 무인 로켓 테스트는 실패를 반복하게 된다. 한편 슈퍼컴퓨터 IBM이 있었지만 이를 다룰 수 있는 직원이 없어서 큰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이 틈을 노려 도로시와 동료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려 공부하고 있었다. 도로시는 기계 천재답게 IBM을 척척 다루기 시작했고, 캐서린은 아직도 800m 거리의 화장실을 비를 맞으며 오고 가고 있었다. 해리슨은 캐서린에게 필요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다고 그녀를 타박하고, 그동안의 차별과 무시가 상처가 되었던 캐서린은 해리슨 앞에서 폭발해 버린다. 캐서린의 이야기를 듣고 해리슨은 캐서린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유색인종 화장실의 펫말을 부수고, 나사에는 차별은 없다며 모든 직원에게 확실하게 말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난관이 있었다. 메리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백인들만 다니는 학교에 자신도 다니길 원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법원의 결정이 필요했고, 메리는 법원에 출두해 화려한 언변으로 판사를 설득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허가를 받는다. 그리고 도로시 역시 IBM을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입지를 굳혀간다. 한편 우주비행을 마치고 온 착륙선이 사고가 나자 나사는 국민의 비난을 받게 되고, 정확한 계산으로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캐서린은 자신이 회의에 참석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성은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거절당하게 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정보로 계산을 하려면 실시간으로 계산을 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설득에 나서지만 규정에 어긋난다며 또다시 거절당한다. 심지어 캐서린은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에 이름도 적을 수 없었고, 캐서린은 자신도 팀의 일원이라는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기 위해 보고서에 자신의 이름을 넣는다. 보고서를 받은 폴은 이 부분을 문제 삼아 캐서린과 말다툼을 하게 되고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해리슨은 두 사람의 대화에 관여한다.

당당히 자신들의 요구를 말하며 끝내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는 그녀들.

캐서린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리슨에게 자신이 왜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지 강하게 어필하고, 캐서린의 이유가 타당하다고 생각한 해리슨은 규정을 바꾸고 그녀를 회의에 참여시킨다. 회의를 진행하며 여러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못하고, 캐서린은 그 틈을 노려 자신 있게 답을 이야기하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간다. 계속된 회의에서도 문제 해결이 되지 않자 해리슨은 캐서린에게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계산을 요구하고, 캐서린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회의실에 있는 모든 직원들이 감탄하게 만든다. 한편 IBM의 적임자를 찾지 못해 난항 중인 직원들에게 해리슨은 빨리 적임자를 구해오라고 지시하고, 도로시를 기억하고 있던 IBM 직원은 미첼을 통해 도로시를 추천한다. 미첼은 도로시에게 찾아가 IBM부서를 지원할 것을 요구하고, 도로시는 혼자서는 할 수 없다며 자신의 동료들을 함께 데리고 갈 수 있다면 가겠다고 말한다. 당장 도로시가 필요했던 IBM 직원들은 결국 도로시의 동료들까지 모두 IBM부서로 이동시키고, 그동안 IBM을 공부하며 준비하고 있었던 도로시와 동료들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다. 차별을 배재하고 모두 한마음으로 뭉치자 베일에 쌓여있던 문제들도 정답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걱정했던 문제들을 모두 해결하며 우주비행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한편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IBM이 모든 계산을 하게 되자 캐서린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느낀 해리슨은 캐서린을 원래 있던 부서로 이동시키게 된다. 드디어 최종적으로 우주비행의 준비가 끝나고, 우주선의 출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나사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우주선의 착륙 좌표가 전날과 다른 것이 문제였는데 IBM의 계산 오류로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다.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을 알게 된 우주비행사는 캐서린이 계산해주면 자신도 믿고 출발할 수 있다고 해리슨에게 이야기한다. 해리슨은 급하게 캐서린을 호출하고, 우주선이 출발하기 전 빠르게 계산은 하기 시작한 캐서린은 다행히 시간에 맞춰 착륙 좌표를 정확하게 계산해 낸다. 한편 도로시도 안정적으로 부서 배정을 받게 되고, 심지어 승진까지 하게 되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게 된다. 며칠이 지나고 우주비행을 마친 우주선이 착륙을 시도하던 중 문제가 발생하지만 다행히 캐서린이 계산한 착륙지점으로 정확하게 착륙하면서 완벽하게 우주비행을 마치게 된다. 그렇게 캐서린, 도로시, 메리 세 사람은 나사에 큰 영향력을 끼치며 나사의 발전에 기여하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다양한 차별을 이겨내고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영화.

영화 <히든 피겨스>는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차별을 받아왔지만 결국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하며 승리를 거머쥐는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시대적인 배경도 있었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도 차별은 분명 존재한다. 그렇기에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힘든 상황과 차별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분명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없어졌지만 이 영화 <히든 피겨스>를 꼭 찾아서 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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