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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특별한 우정을 보여주는 인생영화.

by 와이모드 2022. 6. 21.

  • 개봉: 2019.01.09
  • 장르: 드라마
  • 감독: 피터 패럴리
  • 주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 이 리뷰는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운전기사와 피아니스트의 첫 만남.

영화 <그린북>은 1962년 뉴욕의 한 클럽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그곳에서 토니(비고 모텐슨)는 종업원이자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럽이 잠시 문을 닫게 되고, 새로운 일거리를 찾던 그는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되는데 면접을 보기 위해 방문한 곳은 굉장히 비싼 작품들이 많은 한눈에 봐도 부자가 살 것 같은 팬트하우스였다. 그리고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흑인이었고, 그는 8주간의 남부 순회공연을 앞둔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였다. 셜리는 8주간 순회공연을 위해 운전을 해줄 사람을 구하고 있는데 유부남이 하기에 적당한 일인지 모르겠다 말하고, 토니는 얼마를 주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셜리에게 급여에 대해 묻는다. 급여에 대한 내용을 들은 토니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이야기하고, 결국 셜리는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날 셜리는 토니의 아내에게 직접 정중히 양해를 구하며 토니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그를 채용하게 된다. 다음날 일정을 시작하기 전 토니는 셜리의 일행에게 책 한 권을 건네받고 떠날 준비를 한다. 그렇게 토니와 셜리 두 사람의 남부 여행이 시작된다.

너무 다른 성격의 두 사람. 

셜리는 토니에게 순회공연을 다니는 동안 두 가지 일을 부탁하는데 공연장에 셜리가 원하는 피아노가 있는지와 셜리가 원하는 술을 한병 매일 밤 방에 가져다주는 것이었다. 토니는 셜리의 부탁이 마음에 들지 않고, 셜리도 토니의 행동과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가 너무 맞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고, 저녁이 다되어 호텔에 도착하게 된다. 호텔에 도착한 토니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셜리를 보게 되고, 그런 셜리의 모습이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다음날 드디어 첫 공연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셜리는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를 보여준다. 그런 셜리의 모습을 보고 있던 토니는 자신이 피아노를 하나도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셜리의 연주에 감동을 받게 되고, 그런 그를 천재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게 두 번째 공연장에 도착하게 된다. 셜리와의 약속대로 피아노를 확인하러 간 토니는 셜리가 원하던 스타인웨이 피아노는커녕 엉망인 피아노를 마주하게 되고, 피아노 담당자는 흑인인 셜리를 비하하기까지 한다. 그런 담당자의 모습에 화가 난 토니는 당장 스타인웨이를 가져다 놓으라고 담당자를 혼내주고, 다행히 셜리는 스타인웨이로 공연을 하게 된다.

차별로 인해 힘들지만 꿋꿋이 이겨내는 두 사람.

그리고 그다음 목적지인 켄터키로 향하던 두 사람은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을 발견하게 되고, 토니는 켄터키에 왔으면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을 먹어야 한다며 셜리를 설득한다. 태어나서 프라이드치킨을 먹어본 적 없다는 셜리는 토니의 설득 끝에 치킨을 먹게 되고, 셜리 역시도 치킨을 맛있게 먹게 된다. 그렇게 함께하는 시간만큼 점점 서로를 받아들이던 두 사람은 숙소에 도착하게 되고, 책자에 나와있던 모습과는 달리 숙소의 모습은 너무나 허름했다. 그렇게 셜리와 떨어져 다른 숙소로 간 토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피자를 먹고 있는데 셜리의 일행이 토니에게 찾아와 셜리가 술집에 술을 마시러 들어갔는데 맞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급하게 겉옷을 걸치고 나온 토니와 일행은 술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셜리를 발견한다. 토니는 셜리를 놔주면 조용히 떠나겠다고 말하지만 셜리를 괴롭히고 있는 사람들은 셜리를 놔주지 않고, 토니는 해결사답게 센스를 발휘해 셜리를 구해낸다.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그곳에서의 공연도 성황리에 끝마치게 되고, 그 이후 도착한 곳에서도 격한 환영을 받게 된다. 하지만 흑인인 셜리를 향한 차별은 별반 다르지 않은데 건물 안 화장실을 못쓰게 하자 셜리는 호텔까지 가서 화장실을 이용하게 된다. 토니는 그런 그가 이해가 가지 않고, 일행에게 셜리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일행은 앞으로 남은 일정 동안 이런 상황은 또 벌어지게 될 거라며 셜리를 잘 챙겨달라고 얘기한다. 다음날 토니가 아내에게 보낼 편지를 셜리가 대필해주고, 그 편지를 받은 아내는 감동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공연장으로 이동하던 중 우연히 길거리 양복점에 들어가는데 이곳 역시 셜리를 차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날 셜리는 자신의 분노를 음악에 풀어낸다. 그리고 그날 저녁 토니는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고, 경찰에 잡힌 셜리를 발견하는데 토니 덕분에 다행히 풀려나게 되지만 셜리는 그의 일처리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음날 토니는 우연히 친구들을 마주치게 되고, 그 친구들은 토니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한다. 그 모습을 지켜본 셜리는 그가 떠날까 봐 그를 잡으려 하고, 토니가 자신은 떠나지 않는다고 말하자 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 공연이 계속될수록 두 사람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어느 날 밤, 경찰차에 의해 차를 세우게 된다. 경찰들은 토니와 셜리를 차별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토니는 자신을 비하하는 발언에는 더욱 참지 못하고 경찰을 혼내준다. 그렇게 토니와 셜리는 경찰서로 잡혀가지만 셜리의 인맥으로 그들은 풀려나게 되고, 마냥 행복한 토니와는 다르게 셜리는 인맥을 동원해 해결한 자신의 방식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그런 모습을 본 토니는 셜리와 말다툼을 하게 되고 서로의 감정이 더욱 격해진다. 이에 셜리는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토니에게 쏟아내게 되고, 셜리의 이야기를 듣게 된 후로 두 사람은 진심으로 서로를 걱정하는 사이가 된다.

힘든 경험을 함께하며 서로에게 더없이 소중한 친구가 되는 셜리와 토니.

드디어 도착한 마지막 공연장. 그곳에서도 역시 너무나도 익숙하게 차별은 이어졌고, 토니는 셜리에게 공연 전에 식사를 하러 가자고 얘기하고 셜리는 먼저 가있으라고 말한다. 홀로 식당을 찾은 토니는 셜리의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고, 그들로부터 셜리가 왜 이렇게 고생을 하는지 듣게 된다. 셜리는 차별로 인해 고통받았던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공연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고 한 것이었고, 그래서 돈을 더 많이 주는 북부 공연이 아닌 남부 순회공연을 하게 된 것이었다. 토니와 셜리 일행이 이런 얘기를 나누고 있던 그 순간, 식당에 들어오지 못하고 거부당하고 있는 셜리의 모습을 본 토니는 그에게 다가가고, 부당함을 느낀 셜리는 더 이상 참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없다면 공연도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한편 셜리는 토니가 원한다면 공연하겠다고 말하지만 토니는 셜리와 함께 그곳을 나와버린다. 공연을 하지 못해 돈을 반밖에 받지 못하지만 두 사람은 이 상황을 웃어넘긴다. 그리고 허름한 흑인 클럽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그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게 되고, 토니로 인해 셜리가 유명 피아니스트임을 알게 되자 바텐더는 셜리에게 연주를 제안한다. 셜리는 낡은 피아노 앞에 앉아 환상적인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고, 그 안에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자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신나게 즉흥연주를 하며 파티를 즐긴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집으로 가기 위해 토니는 폭설이 내리는 날씨를 뚫고 밤을 새워 운전하지만 또다시 경찰의 검문을 받게 된다. 다행히 경찰은 차량의 뒷바퀴가 고장 난 것을 알려주기 위해 차를 세운 것이었고, 토니는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운전을 한다. 밤을 새워 운전을 한 토니는 더 이상 운전을 할 수 없겠다며 숙소에서 쉬고 가자고 셜리에게 제안하고, 이에 셜리는 토니를 위해 자신이 직접 차를 몰아 토니의 집으로 온다. 토니의 집 앞에 도착하고 함께 들어가자는 토니의 제안에 셜리는 자신이 어울리지 못할 것 같은 생각에 차를 돌려 쓸쓸히 떠난다. 토니는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들어가고, 셜리는 홀로 쓸쓸히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낸다. 쓸쓸하게 혼자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낼 셜리를 생각하니 토니는 계속 마음이 쓰이고, 집에 찾아온 손님을 안내하고 문을 닫으려는데 용기 내어 집을 찾아온 셜리를 보게 된다. 토니와 가족들은 셜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이 더 돋보이는 영화.

영화 <그린북>은 인종차별을 주체로 만들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처음 이 영화의 내용을 알고 영화를 보았을 땐 인종차별로 인해 보기 불편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이 영화는 멋지고 아름다운 영화다. 토니와 셜리는 너무나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두 사람이 함께 공연을 다니며 점점 우정이 쌓여가는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영화 <그린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스토리가 탄탄하고 특히 토니와 셜리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 완벽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로 인해 오늘 하루는 너무 기분이 좋고 모든 게 아름다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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